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모양새다.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새 마무리를 영입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칼럼니스트 호세 드 지저스 오르티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 시장이 닫히기 전인 다음달 1일까지는 새 마무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르티스는 "올시즌 오승환은 재앙(disaster)이었고 트레버 로젠탈은 지난 2년간 너무 기복이 심했다"고 평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1승5패18세이브,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중이다. 블론세이브도 세번이나 된다. 특히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2-2로 맞선 9회말에 등판해 상대 4번타자 조시 벨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때문인지 지난 1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3-2로 앞서던 세이브 상황에서 구원투스 브렛 시슬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슬도 안타 3개로 2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때문에 오르티스는 "시슬도 마무리보다는 셋업맨이 어울린다"고 했다.
여기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트레버 로젠탈을 다시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매시니 감독은 17일 경기 후 "로젠탈이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 물론 "현시점에서 마무리를 공표하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로젠탈은 지난 5일부터 6경기에서 1이닝씩 무안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탈삼진은 10개나 기록중이다.
오승환이 마무리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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