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안타 커리어, 적응력 빠를 수 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 타자 교체 승부수를 던진 이유를 밝혔다.
LG는 18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루이스 히메네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하는 동시에, 제임스 로니 영입을 발표했다. 84년생의 좌타-1루수로 2000년대 후반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보내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친숙한 선수다. 로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1443경기 타율 2할8푼4리 108홈런 1425안타 669타점을 기록했다. 방망이 외에 1루 수비도 수준급인 선수다.
하지만 2012시즌 후 메이저리그에서 하락세였고, 올해는 메이저 기록 없이 마이너리그에서만 18경기를 뛰었다. 지난 5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마지막 2경기 뛴 후 방출된 뒤 실전 기록이 없다.
양 감독은 "일단 메이저 무대에서 15홈런(한 시즌 최다 기록, 2007년)을 기록한 경험이 있으면, 한국에서는 더 칠 수 있겠다고 봤다"고 말하며 "장타력 뿐 아니라 출루율, 선구안, 컨택트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로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1425안타를 때렸다. 양 감독은 "1500안타 가까이 친 선수라면 다양한 투수들을 상대해봤다는 의미다. 한국이라는 새로운 곳에서도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실전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운동하며 준비했다고 하더라. 1달 반 공백은 커리어로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비에 대해서는 "1루밖에 보지 못한다"고 말하며 "이에 따른 수비 교통정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석환이 붙박이 3루수로 계속 출전한다는 뜻이다.
양 감독은 LG에서 2년여 동안 뛰다 떠나게 된 히메네스에 대해 "분위기도 밝게 해주고 꼭 필요한 선수였지만, 타격이 강한 선수가 꼭 필요했다. 또,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도 하고 타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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