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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점은 이처럼 조용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물론 팬들 조차 이렇다할 불만이 없다는 점이다. 전력 보강이 되지 않으면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계속해서 공격수 보강에 실패하고 있는 첼시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라이벌 팬들의 영입 소식을 듣는 팬들 입장에서도 분통이 터진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만 봐도 매년 월드클래스 영입을 두고 아르센 벵거 감독과 팬들 사이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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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잠잠한 여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2001년부터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레비 회장은 협상의 귀재다.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을 위해 레비 회장과 협상에 나선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레비 회장과 협상하는 일은 엉덩이 수술을 받는 것보다 고통스럽다"고 했을 정도다. 평소 내성적이지만 다정한 성격으로 알려진 레비 회장은 협상 테이블에서는 냉정한 승부사로 바뀐다. 그의 협상 아래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사상 첫 1억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올 여름 맨시티로 떠난 카일 워커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5300만파운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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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토트넘이 잠잠한 여름을 보내는 답이 있다. 지금 선수단을 업그레이드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수단의 주급 체계를 깰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앞서 언급한데로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이래 꾸준히 발전했다. 지금 토트넘의 베스트11은 어느 팀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다. 어느 포지션을 보더라도 EPL 최고 수준이다. 당연히 이 보다 뛰어난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토트넘은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 중이다. 8억파운드에 가까운 돈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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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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