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창욱이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지창욱은 SBS 수목극 '수상한 파트너'에서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맡아 열연했다. 노지욱은 범죄와 싸우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검사가 됐다. 명예도 권력도 딱히 관심 없는 분야로 정년까지 현역으로 일하다 법복을 벗는 게 유일한 꿈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성격 탓에 자백율 1위이자 변호사가 뽑은 최악의 검사 1위로 군림한다. 하지만 은봉희(남지현)를 만나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첫 만남부터 치한으로 몰아가더니 수습 검사로 재회하고도 뻔뻔하다. 이에 노지욱은 은봉희를 '이상한 여자'로 규정짓지만 자기도 모르게 그를 감싸게 된다. 그리고 원수에서 동지로, 동지에서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파트너에서 사랑하는 한 여자로 은봉희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간다.
지창욱은 이러한 뇌섹 츤데레 노지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냉정한 검사로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은봉희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허당미, 애정을 갈구하는 순정남의 순수미, 달달한 사랑꾼의 멜로 등 다채로운 매력을 폭발시키며 첫 로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의 활약에 '수상한 파트너'는 '개미지옥 로코'라는 호평을 받았고, 노지욱-은봉희 커플의 멜로 또한 활력을 얻었다.
18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수상한 파트너' 종영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창욱은 "첫 로맨틱 코미디였고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 즐겁게 했다. 나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섭섭하고 아쉽기도 하다. 복합적인 감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인상깊었던 건 남지현과의 키스신이었다. 노지욱과 은봉희가 사랑을 확인하는 첫 키스는 보는 이들마저 짜릿하게 만드는 설렘을 가져다줬다. 이에 팬들은 이 장면을 '무음 키스'라 부르며 '수상한 파트너'의 명장면으로 꼽고 있다. 이에 지창욱에게는 '키스 장인'이라는 새로운 애칭이 생겼다.
지창욱은 "멜로 장면도 하나의 연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쁘고 어색하지 않게 보이려 했다. 달달함을 전하려 최선을 다했다. 현장에서 모두 편하게 해줘서 키스신이 잘 나왔고, 그래서 '키스 장인'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 싫진 않다. 부끄럽고 쑥스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나이차이가 있는데도 내가 더 어리광을 부렸다. 더 많이 친해지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다. 남지현이 잘 받아줬다. 수위 높은 스킨십 장면도 생각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8월 14일 육군 현역 입대한다. 그는 "8월 14일 입대하게 됐다. 많이 늦은 만큼 재미있고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 군 생활을 하다 나올 예정이다. 군 입대 전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건강하게 입대하고 싶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군대 갔다 와서도 재미있는 작품,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릴 예정이다. 1년 9개월 동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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