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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가 태동했던 1990년대를 주름잡은 게임이 있었다. '로드 브리티쉬' 리처드 게리엇 하면 떠오르는 '울티마 온라인(이하 울온)'이다. '울온'은 당시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자유도를 선보였다. 전사, 사제, 궁수, 마법사 같은 고전적인 직업은 물론이고 대장장이, 광부, 목수, 낚시꾼 등 생산 직업과 심지어는 거지까지 직업으로 구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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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았던 '울온'은 생산, 채집, 낚시, 건축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존재했다. 캐릭터 한 명당 스킬 7개만 마스터가 가능했기 때문에 유저 간 협력이 중요시됐다. 서로 다른 스킬을 배운 유저끼리 모자란 점을 보충해주는 '길드'는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유저 간 커뮤니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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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MMORPG 장르는 쇠퇴했다. 다만 예전만큼 인기 장르는 아니지만 여전히 즐기는 유저는 있다. 이 때문인지 리처드 게리엇은 '울온'을 잇는 정식 후속작을 출시했다. 2014년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슈라우드 오브 더 아바타(이하 슈라우드)'였다. 평가는 미묘했다. 제작비 탕진 논란도 발생했다. 이렇게 '울온'은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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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온'은 많은 점이 '울온'과 비슷했다. 캐릭터가 따로 레벨 없이 숙련도에 따라 성장시킬 수 있는 점, 다양한 직업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점, 생산, 채집, 건축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가 있는 점 등이었다. 또한, 유저 간 1:1 대전부터 길드 단위 대전, 지역 점령전 등 PvP 콘텐츠는 '울온'보다 더욱 세분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울온'은 유저가 모든 상황을 만들 수 있었던 자유도 높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울온'을 만든 아버지도 받지 못했던 '후속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알비온'이 출시를 앞둔 만큼 어떤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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