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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이닝 이터' 선발에 환호하는 것은 그가 불펜진 소모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매일 등판대기하는 불펜투수들 특히 필승조는 선발이 긴 이닝을 버티면 부담을 던다. 선발이 완투를 하게 되면 하루를 통째로 쉬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등판 때마다 6이닝 이상을 던져준다면 더 바랄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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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닝을 소화하려면 기본적으로 투구수가 보장돼야 하는데, 헥터는 경기당 평균 투구수가 106.8개나 된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최다투구수는 지난 6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기록한 12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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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유희관은 현대 야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형으로 긴 이닝과 많은 투구수를 감당할 수 있는 투수다. 경기당 투구수가 107.4개로 이 부문 1위다. 유희관은 힘보다는 제구력과 볼배합으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기교파'다. 투구폼 자체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 2경기 연속 9이닝 투구나 4일 휴식후 등판도 언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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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투구이닝 미달자 중에서는 KIA 임기영과 LG 데이비스 허프가 눈에 띈다. 폐렴 증세를 벗어던지고 전반기 막판 복귀한 임기영은 올시즌 11번의 선발등판서 73⅓이닝을 투구해 평균 6.67이닝을 기록했다. 허프는 두 번의 완투를 포함해 9번의 선발등판서 평균 6.96이닝을 소화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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