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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이하 한국시각) 2017년 삼순 데플림픽이 터키 삼순에서 개막, 13일의 열전에 공식 돌입했다.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데플림픽은 올해로 93년, 23번째 대회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을 주기로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육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등 총 18개 종목에 97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한국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육상과 배드민턴, 수영, 탁구 등 9개 종목에 선수 79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임원 34명, 지원 28명 등 총 141명이 합심해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대회와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3위에 도전한다.
수영의 채예지(16)를 기수로 내세운 한국은 53번째로 개막식에 입장했다. 채예지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기수를 맡아)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계 데플림픽은 2005년 멜버른 대회부터 성화봉송을 시작했다. 고대 터키 유적인 아나톨리아 문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대회의 성화는 데플림픽의 첫 대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국제농아인체육연맹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거쳐 대회가 열리는 삼순으로 최종 이동했다. 이번 성화는 삼순 출신의 유명 스포츠스타의 손에 연이어 전달된 뒤 직접 봉화대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개회식의 백미인 성화봉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각장애 운동선수들은 본격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은 남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최창훈(33)이 우리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비장애인 실업팀(경기도청) 소속의 최창훈은 2013년 소피아 데플림픽 3관왕 출신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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