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남2' 민우혁이 힘들었던 과거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뮤지컬배우 민우혁과 LPG 출신 이세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민우혁은 아내와 함께 부모님 일을 돕기 위해 새벽 일찍 나섰다.
민우혁의 부모는 건설현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현장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현장 특성상 아침 일찍 일이 시작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해야 했고, 민우혁은 이날 다른 일로 일찍 출근할 수 없는 어머니를 대신해 이른 새벽 현장식당으로 향해 식사 준비를 도와줬다.
일을 도와주면서 민우혁은 힘들어했다. 그는 "저도 힘든데 어머니는 얼마나 힘드시겠느냐. 이러다가는 점점 손목이 안 좋아지시겠구나라는 걱정이 들었다"라며 어머니의 건강상태를 걱정했다.
아침 일이 끝난 후 민우혁네 가족은 단란하게 식사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커피숍에서 일하던 이야기를 하던 민우혁은 갑자기 "그 때 우리 다 백수였잖아"라며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민우혁네 가족은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무려 12억을 잃은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우리 욕심이다. 더 잘되기 위해서 그랬던건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민우혁은 "당시 가족들이 원룸에서 살았다. 그때 아내를 만났는데, 저의 상황을 다 이해해줬고 오히려 저에게 힘이 되줬다"고 아내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후 민우혁은 비 오는 저녁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이세미를 찾아와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 민우혁은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지인의 치킨가게로 향했고, 그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오디션 준비에 매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민우혁은 "손님들이 자꾸 아내를 부르더라.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자존심에 굉장히 많이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당당한 남편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무대에 서기위해 오디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던 건 아내의 힘이 컸다. 아내는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기가막히게 해준다. 때로는 친한 친구, 때로는 멘토가 되어준다"고 거듭 아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외수는 장모님과 만났다. 이외수는 장모님의 방문 전 직접 장을 보기 위해 나섰다. 그는 "장모님은 늘 건강이 안 좋으셨다. 근데 건강이 좋아지셨다고 하니 잘 챙겨드려야한다"고 직접 망고 수박 냉면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 부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공장에 기습 방문했다. 복날을 맞아 무더위 속에서 일하고 있는 수빈이 할머니와 할어버지를 위한 특별한 보양식을 전달하기 위한 것. 김승현은 난생 처음 보양식인 낙지 닭볶음탕을 정성스레 만들어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일하고 있는 노끈 공장을 기습 방문했다. 특히 손녀딸 수빈은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는 특급 효도를 선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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