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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 539회는 '진짜 사나이' 특집 마지막 이야기와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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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각개전투 전 흑곰 교관이 "힘듭니까?"라고 묻자 "조금 힘듭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지만 포기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건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끝까지 훈련을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늘 힘들어하고 못할 것 같다고 투정을 부려도 군대에서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한 박명수였다. 그는 교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총기 사용법을 묻는 등 '생존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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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생활관으로 돌아온 후 "24년 녹화 중 제일 힘들었다"라면서 "다른 녹화 때 짜증낸 게 미안하다. 여기서 나가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소 녹화 때 힘들다고 짜증냈던 것을 미안해 했다. 정준하는 "저것 오래 안 간다"라고 예상했고 유재석도 "금방 또 짜증낼 것"이라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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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퇴소를 앞두고 박명수에게 또 시련이 왔다. 바로 박명수의 의류대가 없어졌던 것. 멤버들은 조교가 의류대 정리 시범을 한 후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흑곰 교관의 불호령 속 멤버들은 박명수의 가방을 찾기 시작했고, 황당하게도 가방은 옆 사물함에 있었다. 박명수는 퇴소 직전까지도 교관에게 혼이 나 멤버들까지 손사래를 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실수는 멤버들의 남다른 '전우애'를 발휘하게 만들었고, 멤버들은 일사분란하게 의류대에 짐을 함께 챙기고 다시 한 번 정신을 챙겨 퇴소식장으로 향했다.
이번 '진짜 사나이' 특집은 체력적으로 힘든 일은 꺼려 했던 박명수가 군대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겪는 돌발 상황이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훈련 내내 당황하며 실수를 연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덕분에 박명수가 '무한도전' 12년 역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 특집을 만들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그는 "Yes I can", "양말 갈아찾겠다" 등 웃음폭탄을 안긴 어록제조기의 면모를 넘어서 생존 애교, 원시인을 방불케하는 비주얼이 담긴 모습으로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의 이런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명수의 활약 속에서 시청률 역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3.1%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1위는 당연지사. 특히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은 무려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드라마, 시사, 교양 등 토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 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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