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부천을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부산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0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7월 1일 이후 20여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이정협이 원톱으로 나섰다. 호물로, 이재권 임상협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이청웅과 차영환이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에는 야스다, 정호정 김종혁 김문환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진창수와 바그닝요가 공격을 이끌었다. 유지민, 닐손 주니어, 조범석 안태현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한빈 임동혁 김형일 고명석이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류원우가 지켰다.
상위권 맞대결이었다. 종전까지 부산(승점 38)과 부천(승점 33)은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분위기는 3위 부천이 더 좋았다. 부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반면 부산은 2연패 중이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부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부산은 전반 13분 김문환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김문환은 야스다가 올린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부산은 이재권, 호물로 등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마음 급한 부천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천은 전반 38분 유지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 신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골은 이번에도 부산의 몫이었다. 부산은 전반 43분 이정협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부산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부천의 공격이 거세졌다. 김 신과 진창수가 번갈아 슈팅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9분에는 김한빈 대신 호드리고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부산 역시 교체 카드를 활용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부산은 후반 28분 야스다를 빼고 권진영을 넣었다.
부천은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바그닝요의 슈팅이 상대의 골망을 향해 정확히 날아갔다. 그러나 부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부산은 이정협과 임상협을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고 최승인과 정석화로 교체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부산은 부천 원정에서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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