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3~1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개최한 결과 '에이치오엔터테이먼트', '아들과 딸' 등 19개 스타트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수한 VR/AR 관련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기획과 콘텐츠를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19개팀이 참가해 VR/AR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최종 선발 19개팀은 각 1억원을 지원받는 상용화 단계 3개팀, 2000만원을 지원받는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팀, 공익 목적의 VR/AR콘텐츠를 제작하는 공공프로젝트 단계 4개팀 등이다.
상용화 단계팀으로는 아들과 딸의 교육용 AR 카드개발, 투락의 디오라마 피규어와 연동하는 AR게임, 넥스텝스튜디오의 몰입형 VR게임 등이 선정됐다. 특히 아들과 딸은 유아교육 전문 출판사로 AR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가 눈길을 모았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아이디어 기획단계 12개팀에는 실감형 게임, 한글 교육, 치매예방, 그림일기, 멸종동물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바이너리는 좀비를 주인공으로 한 VR FPS게임 개발 아이디어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진흥원은 강조했다.
공공 프로젝트 4개팀은 경찰 현장직무교육을 위한 VR시스템, 경기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3D-MR(혼합현실) 가상투어 제작 등이 선정됐다. 특히 'VR 경찰 현장직무교육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에이치오엔터테인먼트는 실제 사건을 VR 콘텐츠로 체험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경찰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도는 자금지원 외에도 이들 선발팀에 VR/AR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연계해 본격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엔텔스, 액트너랩 등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K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HTC VIVE 등 국내외 전문회사를 비롯해 보광창업투자 등 벤처캐피탈 등 총 25개사가 참여한 민관협의체이다. 오디션 심사는 물론 향후 6개월간 최종 선발팀의 멘토링 파트너로, 맞춤형 육성프로그램 지원, 후속투자 검토까지 기업성장의 전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경기도와 진흥원은 10월 킬러콘텐츠 및 해외진출 지원 등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팀들을 선발하기 위한 제3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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