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후반 집중력이 무너지는 게 문제였다."
김종필 안양 감독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2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오늘 선수들이 홈에서 그 동안 부진하고 다운됐던 분위기를 살린 것 같다"며 "루키안이 골을 넣어 팀에 큰 힘이 됐다. 더 열심히 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안양(7위)은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기록, 수원FC(6위·승점 30)와의 격차를 승점 2점 차이로 좁혔다. 하위권을 벗어나 중위권 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반엔 고전했으나 부산으로부터 임대 영입한 루키안이 후반 22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6분 뒤 과거 충주 시절 함께 했던 조석재가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지난 부천 경기 등 거의 끝나는 타이밍에 실점하는 순간이 있었다. 집중력 문제라 봤다.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했다.
분명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잘 막아냈다. 안성빈 방대종 강준우 등 주축 수비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거둔 무실점 승리라 더욱 뜻 깊다. 김 감독은 "중앙 수비가 한 번에 4명 부상을 했다. 수비 숫자 맞추기 어려웠는데 이상홍 김형진 등을 중앙에 넣었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루키안, 조석재 김효기 등 공격수들에 대해선 "원래 신장이 있는 큰 선수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루키안 오면서 해소될 것"이라며 "김효기가 그간 혼자 버티다보니 무리를 했다. 앞으로 루키안이 잘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실점으로 지켜낸 골키퍼 권태안에 대해선 "그간 기복이 조금 있었는데 요즘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단과 협의해야 될 부분이지만 부상 재활중인 선수들이 있어 일단 선수 부상 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8월 6일 원정 경기인데 다음주부턴 준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안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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