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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거웠다. 첫 50m를 24초76에 끊었다. 8명 중 6위였다. 이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1분46초28. 8명 가운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2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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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려고 했어요. 1레인에 배정받다 보니까 잘하는 선수들과 붙어서 하지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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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있는 기록이라서 아쉬움이 남아요. 2조가 지금 시작하는데 제가 4위로 들어왔으니까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2조 선수들의 기록이 더 잘 나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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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전날 400m 결선의 여파가 컸다. 박태환은 0.45초 차이로 동메달을 놓쳤다. 4위를 기록했다. 분명 좋은 결과였다. 하지만 박태환 본인은 너무나 아쉬워했다.
200m에서 만회하겠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았다. 예선 그리고 준결선에서 제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박태환 본인의 실망은 컸다.
"200m에서 잘해서 아쉬움을 달래드릴려고 노력했어요. 아쉬움을 채워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떨쳐낼려고 하는데도 쉽지 않았어요."
그때였다. 2조 선수들이 골인했다. 박태환은 정면에 있는 모니터를 응시했다. 그리고는 옆에 있는 결과를 봤다.
맨 아래 박태환의 이름이 있었다. 8위. 통과였다. 결선행 막차를 탔다. 9위와는 0.12초 차이였다. 옆에 있던 중국 취재진도 박태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태환은 멋쩍게 웃었다.
"기록과 성적 모두 아쉬웠어요. 그러다보니 무엇이 문제였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더라고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일단 결선에 올라갔네요." "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다른 것을 말하기보다도, 준비를 잘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할께요."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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