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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안세현이 시작을 알렸다. 2011년 상하이 대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네 번째 도전장을 내민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7초83, 준결선에서 57초15를 기록하며 당당히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준결선에서는 2017년 프랑스 마레대회에서 본인이 쓴 한국 기록을 뛰어넘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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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김서영도 펄펄 날았다. 그는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여자 200m 준결선에서 2분09초86를 기록, 한국신기록으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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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쏜 희망찬가.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 선수 모두 혹독한 성장통을 겪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경험한 세계의 높은 벽 때문이었다. 당시 안세현은 부상을 딛고 경기에 나섰지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서영 역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리우에서의 아픔은 역설적이게도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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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달콤했다. 두 선수 모두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동안 수영 변방으로 불렸던 한국 수영에 희망을 밝혔다.
김서영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내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100점 만점에 89점을 주고 싶다.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서 개인혼영 400m에서도 결선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 기록을 넘는다면 결선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더 밝은 내일을 노래했다.
부다페스트(헝가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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