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김태우가 '1 대 100'에서 3년 만에 연예인 1인 우승자가 됐다.
25일 방송된 KBS '1 대 100'에 1인으로 출연한 김태우는 연장전까지 돌입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1대 100' 세 번째 출연인 김태우는 출연할 때마다 근황이 업데이트 된다는 진행자 조충현의 말에 "첫 번째 출연 당시에는 총각, 두 번째 출연 때에는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빠로, 이번 세번째 출연에서는 세 아이가 아빠가 되었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면 다시는 나오지 않겠다"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다짐을 보였다.
현재 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인 김태우는 "우승을 한다면 상금을 신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제작 비용으로 쓰겠다"고 하여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순조롭게 문제를 맞히기 시작한 김태우는 만화 캐릭터 또치, 푸, 스누피 중 성별이 다른 캐릭터를 맞추는 3라운드 문제에서 "둘리의 또치를 제외한 캐릭터들이 암컷이라면 바지를 입었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100인의 답 찬스를 사용, 정답에 확신을 하고 맞췄다.
5라운드 'Pink-collar worker'가 지칭하는 표현을 맞추는 문제에서 2인의 답 힌트를 쓴 김태우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답을 골랐다'는 참가자의 말에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제목의 곡이 있다. 제 노래를 다 듣고 온 참가자의 정답을 믿겠다"고 말하며 힌트에 힘을 얻어 남다른 컬러감각으로 정답인 '서비스업 종사자'를 맞췄다.
계속되는 정답 행진에 자신만의 찍기 노하우가 있다고 밝힌 김태우는 "느낌대로 따라가겠다"고 말하며 긴장된 상황 속에서 쟁쟁한 참가자들과 12라운드까지 올라갔다.
마지막 문제인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문제에서 김태우는 지난 5월 아내와 함께 멕시코 칸쿤으로 지인 결혼식에 다녀온 일화를 이야기하며 "얼마 전 멕시코에서 '레드 사비나 하바네로' 고추를 먹은 기억이 있다. 청양고추보다 맵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답인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를 선택하여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된 김태우는, "얼떨떨하고 감격스럽다. 소속 가수인 KIXS의 뮤직비디오를 잘 찍어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밝히며 당당히 1대 100의 우승자가 되었다.
이로써 김태우는 2014년 이후로 3년 만에 연예인 1인 우승자로 등극했으며, 12단계까지 진출한 이례적인 케이스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2년만에 정규 앨범 <T-WITH>를 발표하고 '따라가'로 컴백해 2주간의 음악 방송 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김태우는 '1 대 100'을 통해 앨범 활동에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한편 김태우는 9월 10일 2년만의 정규 앨범 활동의 대미를 장식할 단독 콘서트 "T-WITH"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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