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서준(29)이 "강하늘(27)의 연기력 익히 알고 있었지만 경험해보니 최고였다"고 말했다.
청춘 수사 액션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무비락 제작)에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의욕충만 경찰대생 박기준을 연기한 박서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주인공 고동만 역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로코킹' 박서준. 피 끓는 청춘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그가 드라마에 이어 여름 스크린으로 행보를 옮겨 다시 한번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악의 연대기'(백운학 감독) 이어 '청년경찰'로 2년 만에 스크린 주연작을 꺼내든 박서준. 그는 먹을 것에 한없이 약하고 순간적인 판단에 몸을 맡기며 의리 빼면 시체인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경찰대생 중 최고의 강철 체력을 가진 것과 달리 지식 면에서는 너무나 순박한 '뇌순남' 박기준. 배운 대로 행동하는 이론 백단 경찰대생 강희열 역의 강하늘과 덤 앤 더머 콤비를 이룬 박서준은 데뷔 이래 역대급 코믹 연기로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한다.
박서준은 어떤 배우든 꿀케미를 만드는 찰떡 호흡에 대해 "상대 배우가 이성이냐 동성이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 호흡을 맞추는 방식도 달라지고 다가가는 방식도 많이 달라진다. 아무래도 이성보다는 동성 배우가 친해지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청년경찰'을 촬영하기 전 강하늘과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그의 작품은 다 챙겨봤다. 작품을 통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익히 알고 있었고 실제로 만났을 때도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청년경찰'을 촬영하면서도 그 기분을 쭉 이어가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디물의 새 지평을 연 '청년경찰'. 박서준은 강하늘과 연기 소감에 대해 "하늘이와 연기해서 좋았던 것은 리액션이었다. 리액션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어떤 것도 던지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가 뭘 던져도 서로 받아먹으려고 한다. 김주환 감독이 마음껏 상황을 풀어놓으면 애드리브가 끝도 없이 나온다. 그것도 호흡이 맞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우리는 매 테이크 다른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물론 김주환 감독의 콘티와 생각 안에서 짜인 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이다. 박서준, 강하늘이 가세했고 '안내견' '코알라'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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