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문승원이 7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문승원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안타(2홈런) 4사구 3개(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1-6으로 뒤진 7회말 교체되면서, 시즌 8패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회말 이명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3회 급격히 흔들렸다. 첫 타자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민식의 희생 번트가 실패했고, 문승원은 2루 송구로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는 듯 했다. 하지만 최원준, 김주찬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2실점. 최형우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깊숙한 타구가 계속 나왔다. 나지완, 이범호에게 연속으로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며 겨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김민식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명기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최원준, 김주찬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최형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6점째 실점. 1사 후 나지완에게 사구를 허용했으나,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 서동욱을 2루수 땅볼로 잘 막았다. 6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았다.
문승원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SK는 후반기 들어 선발 투수들이 차례로 부진하고 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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