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그라운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준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2사후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타구를 친 뒤 홈까지 파고들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의 140㎞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한화 중견수 이용규가 타구를 쫓아가 펜스를 등지고 잡으려 했으나, 공은 펜스를 맞은 뒤 이용규의 다리를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다. 우익수 장민석이 굴러가는 타구를 향해 뛰어가는 사이 전준우는 이미 2루를 돌아 3루로 내달렸고, 최만호 3루코치의 홈쇄도 사인을 받고는 지체없이 홈으로 향했다. 한화 수비진의 중계로 공은 포수 허도환의 미트까지 연결됐으나,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한 전준우의 손이 조금 빨랐다.
그라운드 홈런은 올시즌 4호, 통산 83호, 개인 2호다. 전준우는 2014년 8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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