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 첫날 97만명을 동원, 역대 최고 스크린 확보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액션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 '군함도'를 비롯해 한국 영화계 획을 그은 신기록 역사는 무엇일까.
지난 26일 개봉한 올해 국내 첫 번째 여름 텐트폴 영화인 '군함도'는 개봉 전부터 각종 신기록을 펼치며 일찌감치 흥행 질주를 시작한 상황. 가장 먼저 신기록을 세운 부문은 사전 예매량이다. '군함도'는 개봉 당일 예매율 70% 돌파, 예매관객수 60만명에 육박하는 스코어로 역대 한국영화 최대 예매량을 기록했다. '군함도'에 앞서 최대 예매량 스코어 기록을 가졌던 작품은 '부산행'(연상호 감독)으로 개봉 당일(2016년 7월 20일) 예매율 80%, 예매관객수 32만명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명량'(14, 김한민 감독) '검사외전'(16, 이일형 감독)이 26만명, '설국열차'(13, 봉준호 감독)가 2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군함도'의 예매량 기록은 어디까지나 한국영화 기준이라는 점. 국내와 외화 통틀어 역대 최고 사전예매량 기록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15, 조스 웨던 감독)이다. '어벤져스2' 사전예매량은 100만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유 중이다.
'군함도'의 두 번째 스크린 신기록은 오프닝 스코어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 97만명을 동원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은 올해 현충일(6월 6일) 개봉해 첫날 87만2965명을 동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알렉스 커츠만 감독)다. '군함도'는 '미이라'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무려 9만7957명 앞선 스코어를 보인 것. 또한 '군함도'는 한국영화 기준으로도 월등히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보였다. '군함도'에 앞서 '부산행'이 첫날 87만2673명을 동원한 바 있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에 이은 '군함도'의 세 번째 기록은 최단 100만 돌파. '군함도'는 27일 오전 누적 관객수 117만 3200명을 기록해 개봉 2일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전날 '군함도'는 하루 동안 97만922명(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수 99만2381명)을 동원했는데, 100만 돌파까지는 7619명을 남겼던 상황. 개봉 첫날 동원한 스코어만을 두고 봤을 때도 100만 돌파까지 2만9078명을 남겼는데 오늘(27일) 오전 10시 누적 관객수 117만명이라는 공식 발표가 전해졌다.
앞서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이 개봉 첫날 누적 관객수 143만명을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지만 당시 '부산행'은 개봉 전 대규모 유료 시사회로 56만5618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가능했던 기록이었다. 개봉 첫날 87만2460명을 동원한 '부산행'은 개봉 이후 스코어를 두고 봤을 때 역대 최단 100만 돌파는 아니며 '군함도'와 마찬가지로 개봉 2일 차 100만 돌파를 했지만 '군함도'가 100만 돌파 속도로는 앞서있다.
마지막으로 '군함도'가 세운 스크린 신기록은 개봉 첫날 스크린 개수다. '군함도'는 첫날 전국 2758개 스크린 중 2027개의 스크린을 확보, 1만174회라는 상영 횟수로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동안 역대 최고 스크린 수는 1991개 스크린을 확보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16,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였는데, '군함도'가 최초 2000개 스크린 확보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스크린 확보 기록을 세우게 된 것. 동시에 최악의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오명을 낳았다. '군함도' 전 한국영화로는 '검사외전'이 1812개 스크린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가세했고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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