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혼 후...여자로서, 배우로서 두려운 시간"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첫 인터뷰에서 심경을 털어놨다.
패션지 베니티페어는 28일(한국시간) 안젤리나 졸리가 등장한 9월 커버 화보와 함께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이후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혈압과 '벨마비'로 불리는 안면 신경 마비 증상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아 충격을 줬다. 말 그대로 안면 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한쪽 얼굴 근육을 움직이기 어려웠다는 것.
"현재 침술을 이용해 치료하면서 회복중"이라는 그녀는 배우로서, 여성으로서의 두려움에 대해 " 가족에서 여성들은 스스로를 맨 끝에 둔다. 결국 그러한 것이 건강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때 할리우드 최고 섹시퀸으로 손꼽혔던 그녀지만 흰머리에 대한 걱정도 언급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폐경기 때문인지, 지난 몇 년간의 일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흰머리가 부쩍 많아졌다"며 "하지만 오히려 흰 머리가 현명한 삶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여긴다"고 위안했다.
그녀는 여섯명의 아이들과 위기를 헤쳐가고 있는 근황도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우리 모두 이혼 소송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사건으로부터 치유 중이다. 이혼으로부터 치유 중인 것은 아니다"라고 구별하면서 "삶과 삶 속의 사건들로부터 치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아이들의 응원으로 버티고 있는 자신의 마음도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난 항상 엄마를 무척 많이 걱정하며 자랐다. 내 아이들은 내 걱정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면서 "그들 앞에서 울지 않고 샤워를 하면서야 우는 것이 내게는 정말 중요하다. 심지어 아이들이 모든 게 잘 되고 있다고 믿게 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강한 모성을 드러냈다.
'브란젤리나'라는 애칭을 얻으며 세기의 커플로 불리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작년 9월 이혼소송으로 파경을 맞았고, 9∼16세 자녀 6명의 양육권은 졸리가 행사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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