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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재 타율이 2할9푼5리. 3할을 앞둔 그가 5월까지 1할7푼에 그쳤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내리막까지 내려갔던 그가 가장 높은 곳으로 솟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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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훈련에 매진했는데 그것이 심지어 손목 부상까지 오게 했다. 그가 5월 20일 2군으로 내려갈 때 타율은 1할7푼. 141타수 2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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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만해도 막강 타선의 '구멍'이었던 김주찬은 어느새 가장 믿는 타자가 됐다. 그 타격감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팀 전체 안타가 8개였던 29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김주찬은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다. 지난 25일 광주 SK전부터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 6월 복귀 후 타율은 무려 4할1푼7리(144타수 60안타)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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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것도 있었다. 김주찬은 올시즌 두번째 FA를 앞두고 있었다. 36세인 김주찬에겐 이번 FA가 '대박'의 마지막 기회다. 나이가 있기에 당연히 올시즌 성적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는 올시즌 데뷔 이후 처음으로 주장 자리에 올랐다. 최형우의 영입과 안치홍 김선빈의 복귀 등으로 팀 전력이 올라가며 그만큼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처음엔 괜히 주장을 시켰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김주찬의 타율은 어디까지 올라갈까. 아직 48경기가 남아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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