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밤도깨비'들의 첫 도전이 성공했다. 정형돈, 이수근의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30일 JTBC '밤도깨비'가 첫 방송됐다, 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승관의 첫 만남, 그리고 밤도깨비들은 삼척 시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는 '꽈배기'를 1등으로 먹기 위해 밤을 지새웠다.
이날 개그맨 선후배인 정형돈과 이수근은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이를 의아하게 지켜보던 박성광은 "둘이 뭐 한 적 없냐?"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과거에 몇 개월 정도 함께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어색한 이유에 대해 정형돈은 "비슷한 스타일인데 가는 길이 좀 달랐다. 나는 재석 라인, 이수근은 호동 라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달라보이는 두 사람은 비슷한 행보를 발견했다. 이수근은 "똑같은 시기에 같이 쉬기는 했는데"라고 휴식기를 언급했다. 정형돈이 "어? 시기가 같았어요?"라며 놀라워했고, 이수근은 "거의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에 날짜를 계산해 보던 정형돈은 "아 바통을 터치했구나…"라며 수긍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밤도깨비들은 '삼척꽈배기집'으로 모였다. 새벽에 도착해 근처의 베이스캠프에서 오픈을 기다렸다. 핸드폰과 시계를 빼앗긴 멤버들은 꽈배기집을 바라보며 밤을 새기 위해 각종 게임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각인 새벽 2시 15분 쯤 꽈배기집에 불이 켜졌다. 제기차기로 진 박성광이 직접 꽈배기집으로 가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돌아왔다. 팥 꽈배기 반죽 숙성을 위해 준비 중이신 사장님은 "보통 7시면 1등으로 먹을 수 있는데 주말이라 장담을 못한다"고 말했다.
이제부터 '잠'을 이기기 위한 밤도깨비들의 게임이 시작됐다. '초성게임'으로 고무대야에 몸을 담그는 게임을 했고 더러운 물에 박성광은 클렌징폼으로 세수했다. 근접한 시간대를 맞춰 수박을 깨는 게임을 했고 이수근이 당첨댔다. 큰소리치던 이수근도 겁을 먹은 듯 한 번에 깨뜨리지 못했고 결국 손으로 격파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소유는 시간을 모르는 밤도깨비들에게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시간요정'이라는 역할로 강원도 삼척을 깜짝 방문했다. 밤도깨비들은 "이 시간에 여길 왜 오냐"라며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소유가 오니까 잠이 깬다"라며 반겼다.
소유는 "꽈배기 CM송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정형돈은 "음원을 내자. 소유 음원깡패다"라며 적극적으로 기타를 찾았다. '주크박스' 이수근의 기타반주에 맞춰 CM송을 완성했고, 4시 55분 소유는 퇴장했다.
이후 새벽잠에 빠진 밤도깨비들은 오픈 3시간 전 잠에서 깨 꽈배기집을 교대로 지켰다. 점점 지쳐가던 정형돈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 "우리가 돈이 없냐", "왜 먹는데 눈치를 봐야되나"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렇게 해서 왜 꽈배기를 먹어야 하나"라며 제작진에게 반문했다.
오픈 2시간전 밤도깨비 모두가 꽈배기집 앞에 섰다. 오픈시간인 오전 9시를 향해 진정한 밤도깨비 아주머니들과 모여드는 손님들을 안내하며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사장님은 전국각지에서 찾은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많은 분들에게 맛을 보이기 위해 한정된 양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설명했다.
약 9시간에 만에 밤도깨비들은 1등으로 꽈배기 한봉지를 구입했다. 주체할 수 없는 설렘을 안고 마을의 보호수 앞에 모여 앉았다. 피곤함도 잊고 꽈배기를 한입 먹은 밤도깨비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 등을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연자들의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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