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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는 7⅓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상대 에이스 메릴 켈리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기도 했다. 롯데는 레일리의 역투를 발판삼아 1-2로 뒤진 9회초 전준우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3대2로 승리, 3연패를 끊었다. SK는 불펜 난조로 8이닝 1실점한 켈리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레일리는 뒤늦게 터진 타선 덕에 패전을 면하기는 했으나, 롯데가 역전승할 수 있었던 것은 경기 후반까지 마운드를 지켜준 레일리 덕분이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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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이전 평균자책점 5.63으로 이 부문 최하위였던 레일리가 이후 달라진 이유는 뭘까. 크게 두 가지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 6월초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레일리 또는 닉 애디튼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당시 애디튼이 교체 대상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레일리도 부진이 계속된다면 거취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심리적으로 긴장하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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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코스를 집중 공략하는 안정적인 제구와 적극적인 승부가 지금의 레일리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자신의 모든 구종에 대해 자신감이 넘친다. 롯데 팬들은 최근 왼손 레일리를 '레형광'이라는 별명으로 다시 불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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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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