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만나면 할 건 하겠다."
이제는 넥센 히어로즈가 아닌 KIA 타이거즈 선수가 된 김세현이 광주에서 첫 신고식을 치렀다. 김세현은 1일 광주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했다. 김세현은 하루 전 선수 양수, 양도 마감일은 31일 KIA와 넥센의 전격 트레이드를 통해 적을 옮기게 됐다. 지난해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 타이틀을 따냈다, 올해는 평균자책점 6.83으로 부침을 겪었던 김세현. 그는 선두 KIA에서 반전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KIA로 오게된 소감은?
와보니까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이전까지는 넥센이 가장 분위기 좋은 팀으로 알고 있었는데, 와보니 KIA가 더 좋은 것 같다.(웃음)
-갑작스럽게 트레이드된 심경은?
당황스럽긴 하다. 하지만 야구하러 온 것이기에 괜찮다. 어디서든 내가 좋아하는 야구만 할 수 있으면 된다.
-관심을 많이 받는 KIA 불펜 역할을 해야하는데.
KIA 불펜 투수들이 다 좋다. 거기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생각 뿐이다.
-몸상태는 어떤가.
괜찮다. 2군행(지난달 27일)도 몸이 안좋아 내려간 건 아니었다. 2군에 가 내 공이 안좋아 맞았다고 생각했다. 스스로르 인정하고 하던대로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와 올해를 스스로 비교한다면.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했다. 불리한 승부를 하니 힘들어졌었다. 이 것 빼고는 작년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KIA에서 반긴 동료가 있다면.
사실 넥센에서 같이 뛰던 서동욱 말고는 특별히 친분있는 동료가 없다. 서동욱이 규칙 안에서 편하고 자유롭게 생활하라고 조언해줬다.
-넥센 동료들은 어떤 말을 해주던가.
남자들끼리 표현 잘 안하지 않나. 그래도 다들 전화로 인사해줬다. 아프지 말고 잘하라고 해줬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해줬다. 다음주에 넥센과 바로 만나게 되는데 적으로 만나는 거니 할 건 하겠다. 삼진보다 삼자범퇴 처리에 신경쓰겠다.
-김기태 감독을 만나본 소감은?
올해는 내 표정이 유독 안좋아보였다고 하셨다. 긍정적으로 밝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나도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먼 광주까지 내려오며 다른 생각은 안했다. 나한테 더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만 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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