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에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팀내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6승5패)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배영수는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회말 첫타자만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번 박민우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뒤 곧장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겼다. 경기전 마운드에서 연습 피칭을 하면서부터 팔꿈치 이상을 느꼈다. 한화 코칭스태프에 이상 사실을 알린 배영수는 느린 변화구로 박민우를 상대했다. 그 사이 한화 벤치는 정재원을 준비시켰다.
한화 구단은 "투구 전 연습 피칭때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아이싱 치료 중이고, 병원 검진여부는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배영수의 부상이 걱정스런 이유는 수술을 했던 팔꿈치이기 때문이다. 배영수는 2015년 11월 파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제대로 된 피칭을 이어갔다. 올시즌은 전반기에만 6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추가에 실패하면서 최근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태다.
한화로선 토종선발 중 그나마 역할을 해주던 배영수의 몸상태를 걱정해야할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가뜩이나 알렉시 오간도의 부상공백 속에 선발이 부족한 한화. 더한층 힘든 행보를 이어가게 생겼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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