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이날 두산은 삼성에 5대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양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정인욱은 2-2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양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두산은 7회 김명신에게 1이닝을 맡겼고 8회 김승회, 9회 이용찬으로 넘어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명신과 김승회는 이렇다할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이용찬은 이지영과 김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를 맡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1,3루까지 됐지만 다린 러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반면 삼성 불펜은 흔들렸다.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충연은 1⅓이닝을 무실점 호투했지만 장원삼 심창민 김승현이 실점을 계속했다. 7회 1사 후 마운드에 선 장원삼은 두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잘 막아냈지만 8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좌전안타로 박건우를 내보냈고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심창민은 박건우를 폭투로 2루에 보낸 후 닉 에반스의 적시 2루타때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장원삼에게 실점을 기록케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본인도 실점을 기록한 심창민은 다른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김승현 역시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건우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1실점해 이날 삼성 불펜은 총 3실점했다. 두산과의 점수차였다.
이날 삼성은 김성훈이 5타수 4안타, 이지영이 4타수 4안타, 박한이가 4타수 3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과 안타수도 11개로 같았다. 하지만 불펜의 부진이 곧장 패배로 이어졌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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