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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외수는 무심했던 지난날을 보상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 올리고 손님맞이를 했다. 이외수의 집에는 냉장고와 창고에 음식들이 가득해 식당을 방불케 한다. "라면 80인분,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한 적 있다"라며 "(아내가)싫은 내색은 없었다. 다만 너무 가난해서 쌀이 없어 소주 한병, 김치하나 내놓는게 여자입장에선 수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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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놓고 16년 만의 알까기 재대결이 펼쳐졌다. 최양락의 해설로 시작된 대결은 결국 전유성이 이겼고 소주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전유성은 "소주생각이 바로 난다"라며 매운탕 맛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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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우혁은 아내와 대화 후 어머니가 서운함을 이야기했고, 자신의 아내만을 걱정하자 어머니는 "그럴 수도 있지 엄마가 뭐 신이야?"라며 반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시간이 늦어서 마음이 제일 급한 건 난데, 엄마를 이해 못하니"라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생애 바다를 처음 본 수빈이는 "마음이 뻥 뚫렸다"라며 기뻐했다. 20년 만에 바닷가에 놀러 온 엄마는 음식을 준비했지만 해수욕장에서 취사가 불가능해진 현실에 놀랐다.
김승현은 딸을 안고 바닷가로 들어갔다. 두려운 딸은 아빠의 요구에 "무조건 다 하겠다"고 외쳤다. 하지만 발을 헛딛은 김승현은 딸과 함께 결국 입수했다.
김승현은 딸을 위해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원피스를 골랐고, 다 함께 외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이렇게 나오길 잘했다. 식구들이 다 좋아하니까 너무 흐뭇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딸 수빈이는 "겉으로는 표현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가족의 추억이 생긴거라 좋았다"고 말했다.
김승현 역시 "오늘 하루 매 순간순간이 처음이고 좋았다. 왜 이제야 바다를 보러갔나 아쉬울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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