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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다영 자매기사 부친' 김성래 5단, 영월에 바둑아카데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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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둑계에서 가장 '핫'한 아빠로 주목받고 있는 김성래 5단이 강원도 영월에 바둑 아카데미를 열고 본격적인 강원도 바둑 보급에 나섰다.

김성래 5단은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채영ㆍ김다영 자매기사의 아버지다. 세 부녀가 프로기사다.

4년 전 영월과 인연을 맺은 김성래 5단은 현재까지 400여 명의 유치원생을 가르치며 영월에서 바둑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들 꿈나무들은 각종 초등부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김성래 프로 바둑아카데미'는 강의와 지도대국, 리그전 등을 통해 영월 및 주변 지역(정선ㆍ태백ㆍ제천ㆍ원주) 성인 바둑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6년 34세의 나이로 입단한 김성래 5단은 유럽에 2년간 거주하며 해외 바둑보급을 하는 등 최일선에서 활약했으며 '21세기 신 정석과 포석' 시리즈 등 4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김성래 5단은 올해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신생팀으로 합류한 KH에너지의 감독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