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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2사 만루서 롯데 우완 선발 김원중의 한복판으로 몰린 126㎞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요즘 박용택의 타격감을 보여주듯 타구는 시원하게 직선을 그리며 왼쪽 밤하늘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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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박용택의 이 홈런으로 5-1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롯데의 중반 추격으로 인해 접전으로 흘렀지만, LG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6회말 1사 2루서 정상호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롯데가 7회초 이대호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3점차로 추격하자 LG는 7회말 로니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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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경기 중반 터뜨린 4점 홈런이 그동안 막혀있던 타선의 흐름을 뚫어줬기 때문이다. LG는 전날까지 후반기 10승3패의 상승세를 타면서도 사실 타선은 신통치 않았다. 롯데와의 이번 3연전 첫 두 경기서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경기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날도 LG는 박용택의 만루홈런이 터지지 않았다면 경기 막판까지 주도권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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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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