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시즌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활약이다."
'지메시' 지소연(27·첼시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4번째 시즌을 향해 출국했다.
지소연은 4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 인터뷰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강력한 도전의 뜻을 밝혔다.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레이디스행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다.
프랑스, 독일의 유수한 클럽과 직접 맞부딪치며 실력과 경험을 동시에 쌓고 싶은 의지가 컸다. 여자 '발롱도르' 수상의 꿈을 품었다.
지난시즌 첼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도전했지만 초반 볼프스부르크 등 강호 등을 만나며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지소연은 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첼시 레이디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전용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뉴몰든 인근의 경기장은 1만 명이 수용가능하다. 오스트리아, 포르투갈로 프리시즌 전지훈련을 떠난다. 볼프스부르크, 뮌헨 등과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4번째 시즌을 맞는 지소연의 각오는 결연하다. 내년 6월이면 첼시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4년간 함께 성장해온 첼시에 대한 애정도 크지만, 자신과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면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지소연은 "이번 시즌이 내게는 중요하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고, 주전 경쟁도 더 심해졌다. 출전시간을 무조건 확보해야한다. 필요하다면 감독님 면담도 언제든 요청해서 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10월 미국에서 여자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강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다. "WK리그를 뛰어온 선수들에 비해 나는 시즌을 시작해 몸을 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준비를 잘해야한다. 출전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프리시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시즌 리그 목표는 "언제나처럼 우승"이다. "우리는 늘 우승권에 있는 팀이고, 전력도 좋아졌다. 구단이 투자하고 관심을 가져준 만큼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도 뚜렷하다. "두자릿수 포인트를 올리겠다. 10골-10도움을 하고 싶다. 그러려면 경기를 무조건 많이 뛰어야 한다. 20대 초반 선수들에게 실력에서 밀린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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