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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야누스 왕세자 '왕원' 역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사랑꾼 직진 세자의 달콤함부터 부모의 외면과 집착에 상처받은 외로운 세자, 분노의 몽둥이질을 하는 다크 왕원의 잔혹함까지 입체적이고 폭 넓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적으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송지나 작가가 임시완을 휴먼굴림체로 썼다"는 얘기가 나올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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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장면에서 임시완은 그가 지닌 선하고 바른 이미지를 180도 반전시키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조각 같은 외모, 특히 맑고 투명하게 빛나는 눈망울은 '선한 임시완'의 상징이었다. 그 눈에 광기가 차오른 순간 시청자들은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순식간에 바뀌는 눈빛과 거친 몸짓은 화면을 장악했고, 반전 캐릭터가 선사하는 매력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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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라는 신분을 숨기고 '한천'이라는 이름으로 '소화(은산)' 앞에 서 있을 때는 첫 사랑에 빠진 소년미를 뽐내며 직진하는 영락없는 사랑꾼의 모습이다. 임윤아의 앞에서 온 몸으로 '관심 많음'을 표현하고 은근슬쩍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려고 애를 쓰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광대가 들썩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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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은 복잡하고 입체적인 왕원의 캐릭터를 위해 대사를 전달하는 방식, 목소리 톤, 호흡 등에 차이를 두며 '나노 연기'를 보여준다. 궁 안에서는 한 톤 낮춘 목소리와 고른 호흡으로 세자의 위엄을 보이고, 궁 밖에서는 한 톤 높인 목소리와 리듬감 있는 호흡으로 대사를 소화한다. 순간순간 변화하는 그의 감정연기와 눈빛 역시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는 최초의 혼혈 왕세자이자 야누스 매력을 지닌 왕원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며 그의 감정에 닥빙하게 만든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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