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폭행·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긴 SNS글을 돌연 삭제했다. 계정도 탈퇴한 상태다.
5일 새벽 최준희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일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를 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준희 양은 "저는 중학교 2학년이고 아마 제 일생이 꼬이기 시작한건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이후부터 아닐까 싶다. 굳이 따지자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희 양에 따르면 외할머니가 자신을 아껴주던 이모할머니를 집에서 내쫓아 사이를 강제로 갈라놓았고, 이후에도 이모할머니와의 연락을 감시하며 만나지 못하게 했다.
최준희 양은 "초등학교 5학년,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고 외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갔다"며 "어느 날 크게 말다툼이 일어나 저를 옷걸이로 때리려고 해서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러다 갑자기 제 손을 물었고, 지금까지도 제 오른쪽 손가락 사이에는 흉터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하루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지옥 같았다"고 덧붙이며, 그동안 외할머니와 있었던 갈등 등을 얘기했다.
글 마지막에 최준희 양은 "8월 5일 토요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며 "이런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준희 양은 이날 정오 경 자신의 심경글을 돌연 삭제했다. 최준희 양의 글이 공개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준희 양 이름이 계속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껴 글을 삭제한 것인지,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준희 양은 전날 저녁 외할머니와 다툼을 벌였고, 오빠 최환희 군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준희 양과 외할머니가 저녁밥을 먹고 뒷정리하는 문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정식으로 사건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준희 양의 주장에 대해서는 "준희 양이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만큼 본인과 주변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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