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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돌아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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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5일 LG전에 앞서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담담히 말했다. 그는 "솔직히 초반에는 내야는 전멸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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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에 남아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캠프에서도 훈련보다는 부상 위험에 대비해 컨디션 조절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며 "시즌이 시작되고 나서는 부진하니까 선수들이 조급해졌다. 그런 상황에서는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박건우의 타격감이 좋다. 박건우는 8월 들어 21타수 12안타, 5할7푼1리를 때려내고 있다. 김 감독은 "아마 (박)건우는 공이 눈 앞에 서는 느낌일거다. 정말 최고의 컨디션이다"라고 했다.
마운드 역시 안정감을 찾았다. "마운드에서는 5선발까지 잘 돌아가고 있다. 선발이 기본적으로 이닝을 소화해주니 중간계투도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자신감까지 생기더라"고 했다.
늘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이 든든해진 것은 큰 수확이다. "불펜 투수들도 자신감 있게 던지고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명신은 올해 입단한 신인이고 김승회는 지난 해 SK 와이번스에서 사실상 방출된 선수를 다시 데려온 케이스이니 이들의 활약이 김 감독으로서는 기특할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부진할 때도 두산을 두고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돼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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