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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7' 금도고는 성적순 급식, 성적표 공개, 학부모의 생기부 공개 요청 등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로 성적 계급사회를 철저하게 유지해왔다. 배경이 좋은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학교였지만,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강제로 쫓겨난 평범한 아이들은 차별을 받아야 했다. 전교 1등인 송대휘(장동윤)마저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생기부 차별을 받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강명만은 아이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해냈다. 가까이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본모습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생기부에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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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오사랑(박세완), 한덕수(최성민), 김희찬(김희찬), 황영건(하승리) 등 다른 학생들의 평소 행동에 대해서도 애정을 담아 통찰력 있게 적었다. '학교 2017'은 서로 벌점 신고를 하고 친구를 의심하며, 시험지를 훔치는 등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왔다. 하지만 그 아이들조차 어른들이 만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적에 집착하고, 그 과정에서 어긋난 길을 걸었을 뿐이다. 아이들은 단지 미워할 수 없는 열여덟 고등학생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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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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