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 선수다."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가레스 베일을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레알마드리드는 9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마케도니아 스코페 필리포스2세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베일을 눈독 들여온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슈퍼컵 맞대결 기자회견에서 '베일 영입'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드러낸 직후 지단 감독이 "베일은 우리 선수"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여름 이적시장 종료가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뉴는 맨유의 영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컵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슈퍼컵 맞대결이 레알마드리드에서 베일의 입지를 확인할 기준점이 될 것으로 봤다. "오늘 베일이 뛴다면 베일이 지단 감독과 구단의 계획아래 있다는 뜻이다. 베일이 레알마드리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나로서는 영입 가능성을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가 구단의 계획에 없다면 새로운 선수로 인해 베일이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는 당신들의 기사가 맞을 것이다. 나는 반대편에서 베일을 기다릴 것이다."
무리뉴의 인터뷰 직후 지단은 "중요한 것은 선수의 컨디션과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우리와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말은 베일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4개월간 팀을 떠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팀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 베일은 레알마드리드 선수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 나는 오직 내일 경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그와 나, 그외 모든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내일 경기를 위해 이곳에 있다. 그밖의 문제는 관심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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