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불붙은 타선과 니퍼트의 역투를 앞세워 8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대1로 승리했다.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5안타 3볼넷 7탈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6패)을 챙겼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2⅔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하며 조기 강판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얻었다. 이용규가 시작부터 빠른 발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1회 우전 2루타로 출루한 이용규는 정근우와 송광민의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김재환이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연속 경기 타점 신기록을 자축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재환은 상대선발 안영명의 7구 127㎞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9호.
3회 두산은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하나로 만루가 됐고 닉 에반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가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민병헌과 양의지가 연이어 안타를 때려 6-1을 만들었다. 오재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회에만 6점을 뽑아냈다.
7회까지 니퍼트의 압도적인 구위에 눌려 산발 5안타만 쳐냈던 한화타선은 9회 선두타자 양성우가 두산의 세번째 투수 이현호를 공략해 2루타를 쳐내며 출루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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