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데뷔 첫 10승에 1승만을 남겼다.
최원태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를 거두며 국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90개의 공을 뿌리면서 최고 145㎞의 빠른 직구(42개)와 체인지업(26개), 슬라이더(14개), 커브(8개) 등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1회말 2번 김주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버나디나와 안치홍을 잘 잡아내며 첫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도 선두 6번 나지완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잘 틀어막았고, 3회말엔 버나디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5-0으로 앞선 4회말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안치홍-나지완-이범호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다행히 8번 대타 신종길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최원태는 타격 1위인 9번 김선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말엔 2번 김주찬에게 좌전안타, 4번 최형우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점을 추가 실점했지만 6회말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어 이보근-한현희-김상수로 이어진 불펜이 승리를 지켜냈다.
최원태는 경기후 "야수 형들이 타구를 잡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힘이 났다. 3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뻤다"라면서 "10승이 목표라기 보다 꾸준히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도 큰 부담이 없다. 나가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힘든 걸 잊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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