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가 회사의 부실 매각을 반대한다며 거리로 나섰다.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 등 약 100여명은 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회사의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이로 인해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금호타이어는 해외 신규 계약 부진 뿐만 아니라 기존 계약 물량을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669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보다 433억원 감소해 282억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타이어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위에는 중동 지역에서 수십 년간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온 거래상이 참석해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 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도 금호타이어 제품은 외면당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선들의 생존을 위해 지속해서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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