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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이 다른 태운의 언행 불일치 대잔치는 극 초반부터 한결같았다. 지난 2회분에서 태운은 X로 오해받고 자퇴 위기에 빠진 은호가 수돗가에서 분노의 세수를 하자 "열 받지? 시원하게 레모네이드 어때?"라고 물었고 "누가 너랑 레모네이드 마시고 싶대?"라는 말에 뻔뻔하게 "누가 너랑 마신대? 레모네이드 어떠냐고, 너 많이 사 먹던데?"라며 무안을 줬다. 하지만 세수를 마친 은호의 눈앞엔 태운이 두고 간 레모네이드가 남아 작은 설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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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경시대회 답안지를 훔치려던 송대휘(장동윤)에게 "왜 그따위로 사냐"는 비아냥과 달리 조용히 마스터키를 돌려주더니, 지난 7회분에서도 은호의 목선에 심쿵했지만, 괜히 머리를 마구 흐트러뜨리며 "이렇게 하고 다녀, 얼굴 좀 가리고. 이렇게 해. 이게 예뻐"라던 태운. 눈빛과 말만 차가울 뿐, 알고 보면 열여덟의 풋풋한 감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태운의 언행불일치에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와 기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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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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