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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건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이었다. 28년간 짝사랑한 '여사친' 강수진(유이 분)의 결혼으로 낙담하던 주인공 봉필(김재중 분)이 일주일 남은 수진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면서 벌이는 요절복통 사건사고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똘기 충만한 '갓백수' 봉필로 변신한 김재중의 독보적 존재감과 유이, 정혜성, 바로의 쫄깃한 연기 케미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주진모, 김혜옥, 장미관, 김민지, 강홍석, 이상이 등 명품 배우들의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배꼽을 훔치는데 성공하며 눈 뗄 수 없는 꽉 찬 60분을 만들어 내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시종일관 빠른 전개 속에서도 쉴 새 없이 빵빵 터뜨리며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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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필의 동네 친구 '똘벤져스'(똘기+어벤져스)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 빛을 발했다. 정혜성은 최강 돌직구 여사친 진숙을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 냈고, 바로 역시 특유의 능청 연기로 봉필의 불 난 마음에 부채질을 하며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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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송말미 봉필이 수진에게 고백하기 직전 맨홀에 빠져 본격적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진에게 고백을 앞두고 봉필은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맨홀을 타고 예기치 못 하게 과거에 떨어지게 된 것. 난데없이 고등학교 교실에서 눈을 뜨게 된 봉필은 고교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던 독일어 선생 '게슈타포' 뿐만 아니라 10년 전 똘벤져스 멤버들 수진, 진숙, 석태와도 조우하며 앞으로 펼쳐질 다사다난한 시간여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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