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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이하 '다만세') 13, 14회 분은 시청률 5.8%, 7.1%(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해성(여진구)이 자신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던 같은 존재(안길강)가 갑자기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한 후 정원(이연희)을 사랑할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슬픔을 토해내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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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해성과 같존은 버스에 나란히 앉은 채 '같은 존재'인 두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친밀한 대화를 나눴던 터. 정원씨가 너를 좋아하냐는 같존의 물음에 해성은 "싫어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라면서도 "저는 너무 좋아하죠"라는 말로 정원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해성은 이내 "근데 좋아하면 안 될 거 같아서 그래요"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같존은 "너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른다는 생각 계속 하고 있구나? 너 갑자기 없어지면 정원씨 마음 아플까봐"라고 같은 존재라서 알 수 있는 해성의 진심을 꿰뚫었다. 그리고는 해성에게 "해성아. 자꾸 내일 생각하지 마라. 다른 사람 생각도 너무 하지 말고"라고 충고한 후 "아 골치 아퍼! 골치 아프니까 우리 다른 얘기하자. 먹는 얘기"라며 화두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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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존이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 '그곳'으로 돌아갔음을 직감한 해성은 충격에 빠진 채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해성이 12년 만에 돌아온 후 든든한 존재로 의지했던 같존과 이별하게 된 슬픔과 동시에 자신도 같존처럼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될 거라는 두려움을 느끼게 된 것. 그리고 바로 그 때 버스에서 내린 정원이 해성을 발견하고 다가오자 해성은 급기야 북받치는 슬픔을 쏟아내고 말았다. 예측할 수 없는 운명에 괴로운 해성과 이를 알지 못하는 정원의 걱정스러운 표정이 교차되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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