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나 계곡,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모처럼 만의 휴식을 맞아 마음껏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발열이 일어나거나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등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광화상은 해수욕장, 수영장 등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 햇빛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주로 자외선 B로 인해 피부가 붉게 염증을 일으키고, 노출 부위가 화끈거리며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과다 노출된 지 1시간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4시간 전후로 피부가 붉어지고 12~24시간 내외에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화상 종류는 1도에서 3도까지 나뉜다. 먼저 1도 화상은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얼음찜질 후 피부 보습을 충분히 발라주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과 오한·발열을 동반하는 3도 화상은 반드시 가까운 화상치료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되도록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하게 될 경우에는 몸의 노출이 많은 옷은 피하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등을 쓰고,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2~30분 전에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주고, 2~3시간마다 한 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특히, 소아나 어린이는 피부가 성인보다 얇고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 보호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얇은 옷으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시에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 적은 어린이 전용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주굿모닝병원 김준성 병원장은 "일광화상의 정도가 심한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된 경우로, 수포발생 및 표피 탈락 시 일반적으로 열에 의해 발생한 화상과 동일하게 치료해야 하므로 즉각적인 화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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