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연승 질주를 이어갈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강' 경남은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의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3일과 10일 수원FC, 안양에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다시 일어섰다.
화력이 되살아났다.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득점원이 다양하다. 8골 모두 각기 다른 선수의 발과 머리에서 터져나왔다.
숙제는 있다. '주포' 말컹이다. 말컹은 11골로 챌린지 득점 선두지만 6월 4일 부천전 이후 골이 없다. 그러나 걱정은 없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시즌 초반 보여줬던 저돌적인 돌파가 살아나고 있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말컹에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불필요한 힘 낭비를 줄일 것. 그리고 빠른 슈팅 타이밍이다. 김 감독의 조련 속에 말컹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부분이다.
'클래식 직행 플랜'을 위한 보강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근환 윤종규 강승조 안성빈 김선우에 권용현까지 품에 안았다. 양질의 스쿼드를 갖추면서 챌린지 '그 이상'을 넘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도 만만치 않다. 지는 법을 잊었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다.
상승 동력은 '짠물 수비'다. 성남은 리그 23경기서 17실점만 허용했다. 리그 최소실점팀이다. 그 중심엔 크로아티아 출신 중앙수비수 오르슐리치가 있었다.
하지만 성남 수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오르슐리치가 다쳤다. 지난 6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했다. 재활에 6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체력 부담도 있다. 성남은 9일 내셔널리그 목포시청과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렀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다.
성남은 경남과의 대결에 대비해 주전급 다수를 제외했다. 하지만 김두현 장학영 오장은 등 베테랑에 김태윤 연제운 등 주전 수비수들을 기용했다. 여기에 김동찬 박성호도 교체로 기용했다.
리그 최다골(41골)을 자랑하는 '창' 경남은 중앙과 측면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공격 전술로 성남의 방패를 뚫고 4연승을 노릴 계획이다.
같은 날 아산은 안양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서울 이랜드가 2골을 터뜨린 알렉스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을 4대1로 완파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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