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의외의 결과였다. 디펜딩챔피언 첼시가 시즌 첫 경기, 그것도 홈에서 2대3으로 졌다. 상대는 하위권인 번리였다. 아무도 이런 이변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랬던만큼 경기 후 양 팀 감독이 어떤 말을 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따라가봤다.
승장 션 디쉬, 심판 좋았어!
션 디쉬 번리 감독은 얼굴에 웃음을 띈 채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첫 말부터 기분이 좋았다. 그는 "환상적이었고 인상적인 경기"라고 환하게 웃었다. 기분이 좋아서일까. 패배팀을 띄우기도 했다. "첼시는 10명이 싸웠다.(나중에 9명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골까지 따라왔다. 정말 잘했다. 그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심판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첼시는 전반 14분 개리 케이힐이 퇴장했다. 깊은 태클을 했다.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를 바꾼 장면이었다. 디쉬 감독은 "주심은 정말 판정을 잘했다. 그를 비난했으면 안된다. 정말 거칠었던 경기를 잘 조율했다"고 칭찬했다.
주변에 대한 칭찬을 한껏 다 한 뒤 그는 자신의 팀을 칭찬했다. "전반은 우리가 첼시보다 더 낳았다. 후반은 어려웠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잘했다. 정말 대단한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패장 안토니오 콘테, 심판 실수할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차가운 표정으로 들어왔다. 그는 "케이힐의 퇴장은 경기를 바꿨다. 우리는 밸런스를 잃었고 3골을 내줬다. 가끔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칭찬거리를 찾기도 했다. 그는 "그래도 3골을 허용한 뒤 2골을 따라갔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주심의 판정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아보였다. "보통 나는 판정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오늘 같은 경우에는 심판도 실수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불만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해프닝도 있었다. 베스트11 선택을 놓고 취재진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선택은 나의 전권"이라며 강하게 이야기했다.
1골-1도움을 기록한 모라타에 대해서는 "정말 성실하다. 오늘 너무 좋았다"고 칭창했다. 콘테 감독은 "옳은 해결책을 들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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