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김현섭(32·삼성전자)이 톱텐 진입에 실패했다.
김현섭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더몰에서 열린 2017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 22분08초로 레이스를 마쳤다. 26위에 올랐다.
다소 아쉬웠다. 김현섭은 이번 대회 톱텐 진입을 노렸다. 2011년 대구대회에서 4위를 했던 김현섭은 4개 대회 연속 톱텐 진입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다만 한국에서 훈련이 다소 부족했다. 갑자기 찾아온 고온다습한 날씨에 훈련을 많이 할 수 없었다.
김현섭은 중반까지는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이후 체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선두권에서 이탈했다.
경기 후 김현섭은 "아쉽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막판에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목표를 내년 아시안게임으로 잡았다. "이제 나이가 있다. 장기 목표보다는 단기 목표를 잡고 훈련하겠다"며 "일단 첫번째 목표는 아시안게임이다. 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 나선 최병광(경찰대)은 1시간22분54초로 31위, 김대호(국군체육부대)은 1시간30분41초로 56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50㎞ 경보에 나선 박칠성(35·삼성전자)은 3시간59분46초를 기록하며 29위에 올랐다. 박칠성은 경기 후 "몸이 안 좋았다.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지만 완주하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여자 20㎞경보 전영은(29·부천시청)이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선전했다. 전영은 1시간33분29초에 레이스를 마쳐 30위에 올랐다. 종전 올 시즌 개인 기록 1시간34분35초를 1분 이상 앞당겼다. 함께 출전한 이다슬(21·경기도청)은 1시간38분54초로 48위에 올랐다. 이다슬은 "첫 출전이었다. 경고를 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완주한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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