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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는 별다른 장치와 분장 없이, 오직 입담 만으로 꾸며지는 공연이란 점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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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는 19세 이상 관람 공연. 선정적인 이유가 아닌, 자유롭게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싶었던 유병재의 뜻처럼 화끈하고 통쾌했다. 그는 유년시절 추억부터 이성에게 어필하는 자신만의 비결까지 지극히 유병재스러운 일상으로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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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내용만큼 재기발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웃음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공연장 입구에 자신의 실제 키사이즈 등신대로 포토존을 만들고, 팬 카페 링크를 넣은 '유병재 USB'를 관객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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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마친 유병재는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참았던 눈물을 흘릴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가지고 있었는데,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 앞으로도 꾸준히 공연을 계획해서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 만들고 싶다"는 소감으로 벅찬 감동을 대신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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