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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첫 방송된 '맨홀'은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역대급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을 벌이는 봉필과 때로는 으르렁거리며 티격태격 케미로, 때로는 가족처럼 끈끈한 유대감을 보이는 '똘벤져스4' 의 똘기 넘치는 활약이 안방극장에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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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에서 봉필의 랜덤 시간여행은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현실을 뒤죽박죽 신세계로 바꾸어 놓는 상상초월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봉필이 과거와 현재를 오감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변모하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보는 것은 '맨홀'을 보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 뒤틀린 현재도 되돌리고 28년 짝사랑 수진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하는 봉필의 고군분투가 앞으로 쫄깃하고 시원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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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는 봉필이 맨홀을 타고 본격적인 시간여행에 돌입한 과정이 그려졌다.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는 랜덤 타임슬립만의 쫄깃한 묘미와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뀐다는 신선한 설정이 한 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시간여행의 비밀이 맨홀에 있다는 걸 깨닫고 인생 리셋 작전에 돌입, 수진의 첫키스를 빼앗아가고 자신에겐 처절한 굴욕을 안긴 교회 오빠와의 설욕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이 때 봉필은 이유를 알 수 없이 다시 맨홀로 빨려 들어갔고, 현재로 강제 소환됐다. 현실로 돌아온 봉필은 츄리닝과 '착붙 케미'를 자랑하는 '갓백수'가 아닌 건달로 변해 있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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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KBS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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