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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타고투저가 이같은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KBO리그에 타고투저는 1999년 처음 찾아왔다. 그해 전체 타율과 평균자책점은 2할7푼6리, 4.98이었다. 그 이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수치다. 이승엽이 54홈런을 쳤던 시즌이다. 그해 홈런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배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퍼지기도 했다. 2001년까지 그같은 현상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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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8명(규정타석 50명)이었던 3할 타자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40명이나 나왔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의 평균 타율 역시 3할1푼2리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올시즌에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도 소용이 없다. 외국인 투수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토종 에이스들이 힘을 내고 있지만, 타자들의 뜨거운 방망이는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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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재 KBO리그 타율 1위는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다. 3할8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는 각각 3할6푼2리(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투베), 3할3푼9리(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3루수 미야자키 도시로)가 타율 1위다. 또한 KBO리그에서는 매년 4할 타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타고투저 현상의 일종이라고 봐야 한다. 후반기 들어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김선빈이 4할 타율에 도달할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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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를 우러러보는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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