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최강 배달꾼' 캐릭터간 쫀쫀한 서사가 흥미롭다.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제작 지담)이 스피드한 전개와 통통 튀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강 배달꾼'이 60분 내내 지루할 틈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인물들간 촘촘히 얽힌 서사다. 이쯤에서 흥미를 돋우는 '최강 배달꾼' 속 인물들의 관계를 살펴봤다.
고경표X채수빈, 배달부 동료 '티격태격과 알콩달콩 사이'
최강수(고경표 분)는 두 달 이상 한 동네에서 일하지 않는 떠돌이 배달부다. 최강수의 새로운 터전은 '팔팔수타'. 그곳엔 동네를 휘어잡은 미녀 배달부 이단아(채수빈 분)가 있었다. 베테랑 배달부라 자부하는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강수의 방에서 여자 옷을 발견한 이단아가 최강수를 오해하게 되면서, 더 깊어진 투닥거림은 시청자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기도. 한 가게에서 동고동락하며 서로에 대해 점차 알아가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낼지 안방극장의 관심과 기대가 치솟고 있다.
고경표X김선호, 일생일대 라이벌 '경쟁 시작됐다'
사람이 재산인 최강수와 가진 것은 돈뿐인 철없는 재벌 3세 오진규(김선호 분)는 잠시나마 우정을 함께 나눴지만, 곧 적이 됐다. 오진규가 카레이싱을 위해 불법으로 도로를 점령, 최강수가 친동생처럼 아끼는 현수(윤정일 분)가 사고 직후 골든타임을 놓쳐 혼수상태에 빠진 것. 불법레이싱의 주동자가 오진규임을 알게 된 최강수는 오진규가 자백하기를 바랐으나, 오진규는 이를 거부했다. "두고 보자. 누가 이기나"라며 선전포고를 한 최강수, 이를 벗어나려는 오진규. 향후 일과 사랑에 있어서 경쟁을 펼칠 이들의 긴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
고경표X고원희, 짜장면 한 끼로 엮인 '아저씨와 가출소녀'
최강수는 집을 나와 굶주리던 이지윤(고원희 분)을 가게로 데려와 짜장면을 대접하고, 자신의 방을 내주었다. 이지윤을 고등학생으로 착각한 최강수는 본인을 아저씨라 부르게 했고, 이 호칭은 이지윤이 고등학생이 아님이 밝혀진 후에도 이어졌다. 최강수의 따뜻한 모습에 감명받은 이지윤은 본격 독립전쟁에 나섰고, '아저씨 바라기'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며 최강수를 따르고 있다. 착한 오지라퍼 최강수와 오로지 아저씨 편이 될 것을 예고한 이지윤의 조합 역시 흥미롭다.
채수빈X김선호, 정반대의 두 사람 '생명의 은인'
오진규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시도를 했다. 이 모습을 지나가던 이단아가 발견, 오진규를 구해낸 것. 이단아에게 큰 빚을 진 오진규는 이단아에게 꼭 사례할 것을 약속했다. 야무지게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이단아, 이단아로 인해 새로이 살아가기로 결심한 오진규.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해진다.
김선호X고원희, 금수저의 만남 '앙숙에서 계약연애로'
이지윤이 일하는 커피숍에서 진상손님과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난 오진규와 이지윤은, 이후 우연한 만남이 지속되며 앙숙임을 알렸다. 이런 두 사람이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부모님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계약 연애를 하게 되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어쩔 수 없이 만남을 이어가야 하는 두 사람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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