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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MBC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한 이후 올해 25년 차를 맞은 장동건. 영화 '친구'(01, 곽경택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04, 강제규 감독) '마이웨이'(11, 강제규 감독) '위험한 관계'(12, 허진호 감독) '우는 남자'(14, 이정범 감독) 등 충무로 블록버스터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끈 장동건이 '브이아이피'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이고 강렬한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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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관객을 찾게된 장동건은 "'브이아이피'의 평가에 대한 기대보다도 이제 좀 흥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과정이 좋았지만 결과가 안 좋을 수 있고 과정은 안 좋았는데 결과는 좋을 수 있지 않나? 영화의 흥행은 우리 힘으로 되는 건 아니다. 모두가 충족되면 좋은데 지나고 보면 결과가 좋았던 작품이 결국 애정이 더 많이 가게 되더라. 흥행 갈증이 심하고 너무 목마르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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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는 장동건은 "슬럼프가 작품이 안되고, 잘되고를 떠나서 뭔가 새로운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사라지더라, 연기를 하는데 재미가 없었고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처음에는 이런 내 슬럼프가 매너리즘인가 싶었다. 덩달아 영화를 보는 것도 멀리하게 됐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나는 나르시시즘이 없었던 것 같다. 배우들에게는 어느 정도 나르시시즘이 있어야 했는데 나는 그때 그런 지점이 전혀 없었다. 나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었다. 외모는 물론 내 스스로 매력을 못느끼는 시기가 있었다. 그런 시기에는 연기를 하는게 신이 안났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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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드라마.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가세했고 '신세계' '대호'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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